[지난 캠페인]어린이날, 캄보디아 어린이들은 어떻게 지낼까?🥰

2024-04-02
어린이날, 캄보디아 어린이들은 어떻게 지낼까?🥰



나리아의 하루는 어떨까?

곧 다가올 어린이날! 캄보디아 어린이들은 어떻게 지낼까요?

13살 나리아(가명)의 하루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아침 6시, 반신마비인 엄마를 챙기는 나리아

나리아의 아침은 엄마와 할머니, 어린 조카들을 챙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연로한 할머니, 사고로 반신마비가 된 엄마, 태국으로 돈을 벌러 간 언니가 남긴 두 조카까지 다섯 식구의 아침 식사 준비는 13살 나리아의 몫입니다. 13살이면 한창 밥투정을 부릴 나이이기도 한데, 어려운 사정에 일찍부터 철이 든 나리아입니다. 나리아네 가족은 수입이 일정치 않아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는 날도 들쑥날쑥합니다. 하반신 마비로 구직이 어려운 엄마가 채소를 캐다 파는 돈으로 겨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낮 12시, 나리아는 뭘하고 있을까요?

캄보디아 학생들은 12시면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을 먹거나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놉니다. 나리아는 12시에 무엇을 할까요? 학교에 가는 날도 있지만 가지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학비 때문입니다. 돈이 있는 달은 학비를 내고 학교에 가지만, 돈이 없는 달은 학비가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합니다. 그래도 나리아는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달이더라도 집 한 켠에서 배웠던 걸 복습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책상하나 없이 무릎에 노트를 놓고 배웠던 걸 적어 내려가는 나리아를 보며 할머니와 엄마는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영어 수업을 받고 싶은 나리아

나리아의 꿈은 영어선생님입니다.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제공하는 영어수업을 듣고 싶지만 월 $12.5인 수업료는 나리아에게 사치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꿈을 이루고 싶은 의지가 있어도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현실, 캄보디아에는 이런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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