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청소년의 음주, 흡연 예방에 함께 해 주세요!
15살 어린 나이에 술을 시작한 폰루
캄보디아 시골 마을 바벨에 사는 15살 폰루(가명). 폰루는 작년에 아버지의 권유로 한 번 술을 마셔본 이후, 호기심이 생겨 아버지가 드시고 남은 술을 몰래 마셔보았습니다. 그 뒤로 계속 몰래 술을 마시게 되었고 급기야 직접 사다 마시기도 했습니다. 또 폰루는 친한 친구들에게 술을 권했고,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술을 마시는 심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폰루는 이제 하루도 술을 거르기 어렵습니다. 매일 술을 마시다 보니 학교에서도 수업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결석하는 날도 늘었습니다.
캄보디아에는 폰루처럼 술과 담배, 약물에 노출된 청소년이 많습니다. 캄보디아 청소년의 10.8%가 흡연 경험이 있고, 19%가 음주 경험이 있으며, 21.5%가 약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출처 : WHO, Cambodia National Centre for Health Promotion). 왜 캄보디아 아이들이 이러한 위험에 노출된 걸까요?
청소년의 술, 담배 접근이 쉬운 캄보디아
캄보디아도 우리나라처럼 18세 미만 청소년 대상 술, 담배 판매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법의 실효성이 없어 사실상 청소년의 술, 담배 접근이 매우 쉽습니다. 슈퍼에서도 "아빠 심부름이에요"하면 별다른 제재 없이 물건을 판매합니다. 우리나라 1950~60년대와 비슷한 풍경입니다. 과거 우리나라도 아버지가 "막걸리 한 주전자 사오거라"하고 심부름을 시키면 막걸리는 다 마시고 도랑물을 받아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으니까요.
청소년의 술, 담배, 왜 안 되나요?
"왜 어른은 되고 청소년은 안 되나요?"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청소년의 술, 담배 노출은 학업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심각한 뇌 손상을 입힙니다. 마치 어린 아이의 보드라운 피부가 조그만 마찰에도 큰 상처를 입는 것과 마찬가지예요(문용린, 2007). 또 키 크는 것을 더디게 만들고 체중을 증가하게 하는 등 신체 건강에도 해로워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방해합니다. 무엇보다 청소년 음주, 흡연이 하나의 일탈 문화로 자리 잡게 되면 폭력, 범죄 등 비행 행동에 연루될 확률도 높습니다. 이런 청소년들이 많아진다면 그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문용린.(2007). [문용린 교육 칼럼] 술과 담배에 시들어가는 청소년의 뇌. 브레인, 5, 38-39.
조금 느리더라도 확실한 대책 : 인식 개선
법이 있어도 실효성이 없는 청소년 음주, 흡연 문제! 조금 느리더라도 확실한 대안은 인식개선입니다. 이를 위해 태화복지재단 캄보디아지부에서는 인식개선 교육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역사회, 경찰,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음주와 흡연이 학생 및 지역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교육합니다. 지역주민들은 "술, 담배, 약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지역사회를 활보하며 캠페인을 홍보합니다. 캠페인에 뜻을 같이하는 상점 31곳은 자발적으로 '18세 이상에게만 술, 담배 판매'라고 적힌 현판을 가게에 부착했습니다.
함께 해요! 캄보디아 청소년의 음주, 흡연 예방!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한 상점 주인은 "이전에는 부모님 심부름이라고 하면 그냥 팔았죠"라며 "그런데 현판을 달고 난 이후로는 팔지 않아요. 저도 엄마니까요.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죠"라고 말합니다.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널리 알려져 매스컴에도 노출되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된 옥외 주류 광고를 검토하고 종료하라"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창 꿈을 꾸어야 할 청소년들, 소중한 미래 세대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무너지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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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청소년의 음주, 흡연 예방에 함께 해 주세요!
캄보디아 시골 마을 바벨에 사는 15살 폰루(가명). 폰루는 작년에 아버지의 권유로 한 번 술을 마셔본 이후, 호기심이 생겨 아버지가 드시고 남은 술을 몰래 마셔보았습니다. 그 뒤로 계속 몰래 술을 마시게 되었고 급기야 직접 사다 마시기도 했습니다. 또 폰루는 친한 친구들에게 술을 권했고,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술을 마시는 심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폰루는 이제 하루도 술을 거르기 어렵습니다. 매일 술을 마시다 보니 학교에서도 수업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결석하는 날도 늘었습니다.
캄보디아에는 폰루처럼 술과 담배, 약물에 노출된 청소년이 많습니다. 캄보디아 청소년의 10.8%가 흡연 경험이 있고, 19%가 음주 경험이 있으며, 21.5%가 약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출처 : WHO, Cambodia National Centre for Health Promotion). 왜 캄보디아 아이들이 이러한 위험에 노출된 걸까요?
캄보디아도 우리나라처럼 18세 미만 청소년 대상 술, 담배 판매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법의 실효성이 없어 사실상 청소년의 술, 담배 접근이 매우 쉽습니다. 슈퍼에서도 "아빠 심부름이에요"하면 별다른 제재 없이 물건을 판매합니다. 우리나라 1950~60년대와 비슷한 풍경입니다. 과거 우리나라도 아버지가 "막걸리 한 주전자 사오거라"하고 심부름을 시키면 막걸리는 다 마시고 도랑물을 받아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으니까요.
"왜 어른은 되고 청소년은 안 되나요?"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청소년의 술, 담배 노출은 학업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심각한 뇌 손상을 입힙니다. 마치 어린 아이의 보드라운 피부가 조그만 마찰에도 큰 상처를 입는 것과 마찬가지예요(문용린, 2007). 또 키 크는 것을 더디게 만들고 체중을 증가하게 하는 등 신체 건강에도 해로워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방해합니다. 무엇보다 청소년 음주, 흡연이 하나의 일탈 문화로 자리 잡게 되면 폭력, 범죄 등 비행 행동에 연루될 확률도 높습니다. 이런 청소년들이 많아진다면 그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문용린.(2007). [문용린 교육 칼럼] 술과 담배에 시들어가는 청소년의 뇌. 브레인, 5, 38-39.
법이 있어도 실효성이 없는 청소년 음주, 흡연 문제! 조금 느리더라도 확실한 대안은 인식개선입니다. 이를 위해 태화복지재단 캄보디아지부에서는 인식개선 교육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역사회, 경찰,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음주와 흡연이 학생 및 지역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교육합니다. 지역주민들은 "술, 담배, 약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지역사회를 활보하며 캠페인을 홍보합니다. 캠페인에 뜻을 같이하는 상점 31곳은 자발적으로 '18세 이상에게만 술, 담배 판매'라고 적힌 현판을 가게에 부착했습니다.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한 상점 주인은 "이전에는 부모님 심부름이라고 하면 그냥 팔았죠"라며 "그런데 현판을 달고 난 이후로는 팔지 않아요. 저도 엄마니까요.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죠"라고 말합니다.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널리 알려져 매스컴에도 노출되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된 옥외 주류 광고를 검토하고 종료하라"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창 꿈을 꾸어야 할 청소년들, 소중한 미래 세대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무너지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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