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세상으로 첫발을 내디딘 판나
스무 살이 넘도록 집 밖을 나가본 적이 없는 판나
라오스 사이솜분(Xaisomboun)에 살고 있는 27살 판나(가명). 판나는 팔,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판나의 부모님은 농부고, 오빠는 군인입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일하러 나가는 동안 판나는 홀로 집에 남겨집니다.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이동을 도와줄 수 있는 가족들은 모두 일하러 가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판나는 학교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또 라오스는 여전히 장애에 대한 편견이 있어 외부 생활을 하는데도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판나는 스무 살이 넘도록 집 밖을 제대로 나가보지 못했습니다.
세상으로의 첫 발을 내딛게 된 곳, 여성장애인협회
27살이 된 판나는 오빠의 추천으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 있는 여성장애인협회(Women With Disabilities Association)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성장애인협회는 직업기술훈련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취업, 창업을 돕는 기관입니다. 판나는 기술을 배워 무엇이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협회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부모님은 집에서 차로 5시간이나 떨어진 타지에서 몸이 불편한 딸이 혹여라도 차별을 받거나 좌절을 경험할까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판나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판나는 27년 만에 세상으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컴퓨터를 배워서 인쇄소를 차리는 게 꿈이에요"
여성장애인협회에서는 재봉, 봉제, 직조, 영어, 컴퓨터 등 다양한 과목을 가르쳐줍니다. 판나는 거동이 불편하기에 집에서 인쇄소를 차리는 것을 목표로 컴퓨터 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협회에 오고 나서 판나의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판나는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정말 즐겁지만 가장 행복한 것은 '격려의 힘'을 알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 있는 모든 여성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이해해줘요.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면 자연스레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라면서요!
라오스 여성장애인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세요!
라오스에는 편견과 차별로 인해 집 밖으로 한 발도 내딛지 못하고 있는 여성장애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태화복지재단은 라오스 여성장애인협회의 파트너 기관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집 안에 있을 땐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구나"라고 좌절했던 여성장애인들이 직업기술훈련을 받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깨달음, 그리고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 협회를 통해 많은 여성장애인들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여성장애인이 자립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희망을 심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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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 문의 : 02-733-9592
27년 만에 세상으로 첫발을 내디딘 판나
라오스 사이솜분(Xaisomboun)에 살고 있는 27살 판나(가명). 판나는 팔,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판나의 부모님은 농부고, 오빠는 군인입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일하러 나가는 동안 판나는 홀로 집에 남겨집니다.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이동을 도와줄 수 있는 가족들은 모두 일하러 가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판나는 학교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또 라오스는 여전히 장애에 대한 편견이 있어 외부 생활을 하는데도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판나는 스무 살이 넘도록 집 밖을 제대로 나가보지 못했습니다.
27살이 된 판나는 오빠의 추천으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 있는 여성장애인협회(Women With Disabilities Association)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성장애인협회는 직업기술훈련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취업, 창업을 돕는 기관입니다. 판나는 기술을 배워 무엇이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협회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부모님은 집에서 차로 5시간이나 떨어진 타지에서 몸이 불편한 딸이 혹여라도 차별을 받거나 좌절을 경험할까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판나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판나는 27년 만에 세상으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여성장애인협회에서는 재봉, 봉제, 직조, 영어, 컴퓨터 등 다양한 과목을 가르쳐줍니다. 판나는 거동이 불편하기에 집에서 인쇄소를 차리는 것을 목표로 컴퓨터 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협회에 오고 나서 판나의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판나는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정말 즐겁지만 가장 행복한 것은 '격려의 힘'을 알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 있는 모든 여성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이해해줘요.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면 자연스레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라면서요!
라오스에는 편견과 차별로 인해 집 밖으로 한 발도 내딛지 못하고 있는 여성장애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태화복지재단은 라오스 여성장애인협회의 파트너 기관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집 안에 있을 땐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구나"라고 좌절했던 여성장애인들이 직업기술훈련을 받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깨달음, 그리고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 협회를 통해 많은 여성장애인들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여성장애인이 자립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희망을 심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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