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Peace Story_


후원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큰 평화, 온전한 변화 이야기

후원하면 변화가 있을까?🤔

2024-10-28


후원하면 변화가 있을까?🤔




후원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


후원자님,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매달 후원하고는 있는데.. 내 후원으로 변화가 있긴 한 걸까?"


궁금하셨죠?
지금부터 어떤 변화가 있는지 말씀 드릴게요. 😉





학교에 가지 않는 캄보디아 아이들 🏫


우리는 후원자님이 함께해주신 덕분에 캄보디아 바탐방에 살고 있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중도탈락 예방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바탐방은 캄보디아 북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바탐방 인구의 23.7%(World Bank, 2022)가 빈곤 가정이에요.



또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바탐방은 태국에 붙어있는 지역이라,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태국으로 불법 이주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소득 가정 아이들은 부모님이 태국으로 돈을 벌러 가 홀로 남겨지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국경을 넘는 경우도 있어요. 두 경우 모두 아이들은 학업을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학교 중도 탈락률 : 캄보디아 전체 vs. 바탐방 도>

구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캄보디아 전체
5.4%
15.4%
13.7%
바탐방 도
6.1%
16.2%
18.2%
출처 : Ministry of Education, Youth & Sports(2024), Public Education Statistics & Indicators 2023-2024, Battambang Province



그렇다 보니 바탐방은 캄보디아 전체와 비교했을 때 초, 중, 고등학교 모두 학업 중도탈락률이 높습니다.

한창 꿈을 꾸고 미래를 상상할 나이인 아이들이 가난으로 인해 일터로 내몰리기 때문이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학교에 갈 수 있죠? 👩🏻‍💼👨🏻‍💼


태화는 2009년부터 15년 넘게 바탐방에 머물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또 분석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타났어요.


첫째,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둘째, 교육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셋째, 약물을 비롯한 술, 담배 등 유해환경 접근이 쉽습니다.
넷째, 남/녀 화장실이 분리돼있지 않은 등 학교 환경이 열악합니다.
다섯째, 통학 거리가 멀거나 험해 학교에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섯 가지 차원으로 접근합니다.




첫째,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 쌀, 생필품을 지원합니다! 🍚



저소득 청소년 가정에 쌀, 생필품을 지원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결되면 아이들은 일터로 나가지 않고 학교에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쌀, 생필품 지원을 통해 절약된 생활비는 아이들의 학비에 쓰거나 저축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합니다.


또 최근에는 지역사회도 우리와 뜻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학교지원위원회가 학용품을 지원해주기 시작했어요.
학교에서는 원래 유료인 방과후 교실을 무료로 제공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교육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 인식을 개선합니다! 💡



교육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학교, 부모,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학교지원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세미나, 모범 학교 견학을 진행함으로써
학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않아도 신경 쓰지 않았던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출결을 체크하고 결석 시 집에 알려 사유를 확인합니다.
우리에겐 당연한 일이지만 캄보디아에서는 큰 변화입니다!


학생들에게는 정기적으로 학업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학교에 다녀야 할 이유를 알게 합니다.
그리고 경찰, 교사, 군인 등 다양한 직업군의 강의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게 돕습니다.





셋째, 유해환경 접근이 쉽습니다 ➡️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을 벌입니다! 정부도 함께요! 📣



학교지원위원회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유해환경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캠페인을 벌입니다.
주민들은 "18세 미만에게 술, 담배를 팔지 않겠습니다"라고 서약하는 것은 물론!
캠페인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며 캠페인을 홍보합니다.
지역 상점들은 자발적으로 "18세 미만에게 술, 담배를 팔지 않겠다"는 현판을 붙이기도 했어요!


이렇게 열심히 알리고 실천하니 교육부와 정부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면서요.
그 결과!!! 캄보디아 길가엔 대형 주류 광고가 무척 많은데
캠페인을 통해 옥외 주류 광고가 모두 철거되었어요.





넷째, 학교 환경이 열악합니다 ➡️ 낡은 시설들을 개보수합니다 🪄



녹슬고 고장나서 물이 잘 나오지 않는 개수대, 울퉁불퉁 포장되지 않아 지저분하고 위험한 교정,
성별조차 구분돼있지 않은 낡은 화장실 등 아이들은 열악한 학교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낡은 시설들을 개보수하고 있어요! ✨





다섯째, 통학길이 멀고 험해 학교에 가기 어렵습니다 ➡️ 자전거를 지원합니다 🚲



캄보디아는 한여름 40도가 넘을 정도로 날씨가 매우 덥고, 🥵
우기에는 비가 많이 와 걸어서 통학하기가 어렵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지만,
저소득 가정 아이들은 30분 이상 비포장 도로를 걸어야만 합니다.
자전거 살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자전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업 중도탈락이 줄었나요? 📉 


네! 그렇습니다. Wow!🥰
약 2년 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학업 중도 탈락률이 무려 5.59%나 줄어들었어요.


<'캄보디아 바탐방 중학교 학업 중도탈락 예방 프로젝트' 개입 전후 중도 탈락율 변화>

개입 전
개입 후
18.34%
12.75%

출처 : Ministry of Education, Youth & Sports(2024), Public Education Statistics & Indicators 2023-2024, Battambang Province


이제는 선생님들은 물론 학생 본인, 학부모, 지역주민들까지
학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달았으니까요!




부모님이 태국으로 돈을 벌러 가 혼자 남겨진 청소년 인터뷰 中


"부모님이 태국으로 일하러 가 혼자 살고 있는 저는 학교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늘 혼자 해결해야 했어요.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어요.
저는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좌절하지 말고 밝은 미래를 상상하면서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기를,
그리고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주저 없이 선생님을 찾아가 말씀드리고 도움을 구하라
말해주고 싶어요"





자전거를 후원받은 청소년의 어머니 인터뷰 中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공부를 너무 잘 하는 우리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늘 안쓰럽고 미안했어요. 옆집에서 자전거를 빌려 학교에 다녔었는데 정말 소중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다른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기회가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Prey Khpous 중학교 교사(교육코디네이터) Mr. Young Sreysakara 인터뷰 中


"이전에는 문제가 생기면 학교에 오지 않고 선생님들로부터 벗어나려고 했지만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선생님을 찾아와
선생님과 상의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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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숫물이 댓돌 뚫는다' 💧


꾸준히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뜻인데요!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은 작은 변화밖에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미미한 변화가 모이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학교로 돌아오는 5.59%의 아이들이 꿈을 이룬다면요!
그 친구들이 만들어 나갈 멋진 미래가 기대되지 않나요?


그 과정에 후원자님들이 함께 계셔서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답니다!
앞으로도 소소한 변화 소식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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