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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복지를 배우다! - 캄보디아 바탐방 교육관계자 한국 초청 연수 이야기 -

2025-07-23

한국의 교육복지를 배우다!

– 캄보디아 바탐방 교육관계자 한국 초청 연수 이야기 –


▲ 캄보디아 바탐방 교육관계자 한국 초청 연수 환영식


한국의 교육복지 정책과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한국까지 왔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 Yi Songky, 캄보디아 바탐방 도교육청 국장

 

2025년 6월, 태화복지재단은 캄보디아 바탐방 교육 관계자 10명을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캄보디아 바탐방 교육 정책을 이끄는 핵심 고위 관계자와 학교장들로 한국의 교육복지 모델을 직접 체험하고 배워가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 캄보디아 바탐방 도교육청 Yi Songky 국장 소감 나눔



💙 왜 한국으로 왔을까요?


태화복지재단 캄보디아지부는 2016년부터 바탐방 지역에서 학생들의 중도 탈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단순한 학생 지원을 넘어, 학부모, 교사,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으며, 이를 통해 학교의 운영 및 관리 감독, 중도탈락위험군 학생에 대한 지원, 지역사회의 지지체계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 학생을 위해 온 마을이 함께 움직이는 이 교육복지 모델은 현지에서 실천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이러한 실천이 제도적 기반 위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교육복지를 제도화하고자 하는 꿈을 향해 내딛은 의미 있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  경기도교육청 방문: 교육 정책의 뿌리를 만나다!


▲ 경기도 교육청 운영 사례 학습


연수단이 가장 먼저 찾은 경기도교육청은 국내 교육복지를 선도해온 정부 기관으로, 20년 넘게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범 사례로, 연수단은 정책의 실체를 현장에서 생생히 배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  학교에서 만나 변화의 현장 -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따뜻한 돌봄 -


연수단은 교육복지 우수 실천학교인 문시중학교와 신은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교육복지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체험했습니다.


▲ 문시중학교 사례 공유


두 학교 모두 학생 한 명, 한 명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며, 상담, 돌봄, 학습, 생활 지원까지 맞춤형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었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이들을 위한 촘촘한 지원망을 실현하고 있었습니다.

현장 학교사회복지사 및 교사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교육복지가 어떻게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 신은초등학교 라운딩


또한 학교 라운딩과 스쿨존도 함께 살펴보며, 아이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어떻게 보호받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보호가 어떻게 정책으로 뒷받침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 이론은 탄탄하게, 실천은 따뜻하게 - 학교사회복지 전문가에게 배우다 -

 

연수단은 학교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인 전구훈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학교사회복지의 개념과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배웠습니다. 이 시간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실천을 더욱 튼튼하게 뒷받침해 줄 ‘이론적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교수님은 “한국의 학교사회복지는 태화복지재단 산하 은평사회복지관의 한 사회복지사가 처음 학교 문을 두드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여러분이 캄보디아에서 그런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전하며, 연수단 모두에게 깊은 울림과 용기를 전해주셨습니다.


▲ 전구훈 교수 강의

 


💙 적용방안 도출 워크숍 배운 것을 넘어서, 이제 실천의 자리로 - 


연수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캄보디아 교육 현장에 맞는 단기 실천 계획과 장기적인 변화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정리했습니다. 현장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작고 구체적인 실천부터 직접 계획해본 시간이었습니다.


▲ 적용 방안 도출 워크숍



💙 밥 한끼라도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식사 시간을 정성으로 채워주신 인사샤브정과 취야벌 식당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참가자들은 한국의 교육복지만이 아니라, ‘정성’과 ‘환대’가 주는 감동도 함께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온 손님들이니까, 내 가족처럼 따뜻하게 먹이자 싶었죠.”

 –  취야벌 사장님 


“식사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저희가 더 감사했어요.”

– 인사샤브정 사장님



"이제는 배운 걸 저희 학교에서 하나씩 실천해보려 합니다. 작게라도 꼭 시작하겠습니다.“

연수 마지막 날, 한 참가자가 조용히 남긴 이 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 캄보디아 바탐방 교육관계자 한국 초청 연수 폐회식


▲ 태화빌딩 로비에서 연수단 기념사진

 

이번 초청 연수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참가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나누었고, 그 작고 조용한 시작이 정책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의미 있는 변화의 출발점에 함께해주신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태화복지재단은 앞으로도 현지 정부와 학교와 함께, 지속가능한 교육복지 제도화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 협력 문의: 국제협력과 02-733-9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