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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캄보디아] 학업중단예방사업 참여 학생 이야기

2024-10-28

태화복지재단 캄보디아지부(이하 GPC)가 10월에는 조금 특별한 소식으로 찾아왔습니다.


GPC는 바탐방 내 공립중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학업중단 예방 사업을 진행하며 한 학생을 만났습니다. 공부가 너무 하고 싶지만 학업을 지원해 줄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공부를 그만두어야 할까 봐 걱정이 많았던 학생. 그런데 그 학생이 올해 9월, 무사히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교육 코디네이터와 지역사회의 역할이 컸다고 하는데요,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학교를 졸업을 할 수 있었는지 그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학생의 이름은 난난으로 올해 17살입니다.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어머니마저 태국으로 일을 하러 가시면서 난난은 혼자 학교를 다녀야 했습니다. 난난은 이때 학교를 그만두게 될까 봐 걱정이 많았습니다. “정말로 학교를 그만두고 싶었던 건 아니었지만 가족의 지원이 없어서 힘들었고, 제가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어요.”


▲ 교육코디네이터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난난의 사정을 들은 교육 코디네이터는 난난과 함께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코디네이터는 상담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부에 대한 난난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난난에게 GPC가 지원하는 ‘저소득 가정 학생 학업 지원 사업’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마침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난난은 쌀, 교복, 옷, 가방 등 학습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방과후 수업료를 지원해 주어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얼마 전에는 지역사회로부터 등하교에 필요한 오토바이도 지원받았습니다. 교육 코디네이터는 이후로도 꾸준히 상담을 통해 난난을 만나며 학업이나 생활 등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폈습니다.


▲ 지역사회로부터 오토바이를 지원받은 난난


그 결과, 난난은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난난은 ‘교육 코디네이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사회의 지원 덕분에 걱정 없이 학교를 끝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앞으로의 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캄보디아를 발전시킬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난난. 꼭 그 꿈을 이룰 수 있기를 GPC도 응원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시 40:11)


난난과 같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의 학생들이 언제나 돕는 손길을 허락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신뢰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학업우수상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난난의 모습



▲학업중단예방 사업 학생 이야기 (Youtube)



■ 담당자: 캄보디아지부 정나래 사회복지사 (☎ 02-733-9592)